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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줄이려고" 토막살인 피의자, 장기·피부 떼어내 버렸다

윤영현 기자

입력 : 2016.05.09 16:30|수정 : 2016.05.09 16:53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피의자 조성호(30)씨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장기 일부와 등 부위 피부조직을 떼어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오늘(9일) 조씨로부터 피해자의 장기 일부 등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씨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장기 일부와 등 부위 피부 조직 등을 떼어내 피해자의 옷과 함께 쓰레기봉투에 넣어 지난달 20∼22일 집 앞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일부는 샤워장 하수구에 흘려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천 연수구 지역 쓰레기 수거 업체를 상대로 쓰레기 처리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씨 진술의 진위를 조사하고 가능한 한 버려진 장기 일부라도 수습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네티즌들이 '장기매매' 의혹을 제기하는데, 살아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통해 장기를 꺼내지 않으면 장기는 괴사하기 때문에 매매가 불가능하다"며 "피해자 인권 차원에서도 시신을 가능한 한 수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2013년 7월 '용인 모텔 엽기 살인사건'당시에도 살인 피의자 심모(당시 19세)씨가 "인체조직 등을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화조에서 인체조직을 수습해 감식한 바 있습니다.

심씨는 소개받은 지 한 달 된 A(당시 17세)양을 모텔로 불러 성폭행한 뒤 신고할 것을 우려해 살해하고 시신을 흉기로 무참히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은 내일(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살해장소인 조씨의 인천 자택과 유기 장소인 대부도 일대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