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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에 힘을…도심 밝힌 '10만 개 연등'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

입력 : 2016.05.07 21:04|수정 : 2016.05.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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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처님 오신날을 1주일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연등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장세만 기자. (네, 서울 탑골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이곳은 한지로 만든 오색 빛깔 전통 등이 이곳 종로 거리를 환하게 밝히면서 시민들의 탄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만여 명이 참여한 연등 행렬은 한 시간 전 동대문을 출발해 종로를 지나 조계사까지 4킬로미터 구간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연등회 깃발에 이어 풍악대의 흥겨운 가락이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연등행렬의 선두에는 천상세계를 날아다니며 음악을 연주하는 주악비천상이 자리했습니다.

또 불교에서 지혜를 상징하는 코끼리등과 번뇌를 쫓아주는 사자등,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만든 등까지, 10만여 개의 등불이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불교 연등회는 지혜의 등불로 마음과 세상을 밝힌다는 의미로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012년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조계종은 이번 연등회를 통해 꿈과 희망을 잃어 가는 청년세대에게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문화공연과 힐링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에도 5만여 개의 전통 등과 가로연 등이 설치돼 다음 주까지 도심 곳곳에서 등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현장진행 :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