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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홍콩 면적에 육박하는 지역이 불에 탔는데, 피난길마저 가로막혀 아직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난 화염이 기세를 더하며 건물과 나무를 닥치는 대로 집어삼킵니다.
공황상태에 빠진 주민들은 마치 눈처럼 날리는 불티를 뚫고 필사의 탈출에 나섭니다.
[피난 운전자 :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캐나다 앨버타주의 산유도시 포트 맥머레이에서 발생한 산불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택 1천 600채가 불에 타며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하고 있습니다.
[피난 주민 : 마치 재난영화 같습니다. (돌아가기가 너무 무섭습니다.)]
주민 9만 명이 도시를 탈출했지만, 산불이 피난길을 막으면서 아직도 1만 5천 명은 도시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지역은 1천 제곱킬로미터로 홍콩 면적에 육박합니다.
서울면적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엄청난 지역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강풍까지 불고 있어 사실상 통제불능상태에 빠졌습니다.
큰비가 오기만 기다리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 소방헬기로는 이 불을 막을 수 없습니다. 정말 극단적인 상황입니다.]
이 지역에 밀집해 있는 산유 시설은 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번 산불로 캐나다 전체 산유량이 25%나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캐나다 경제까지 적잖은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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