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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에 이어 오늘도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대회 안전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119구조대가 나무에 올라가 패러글라이딩 선수를 구조해 내려옵니다.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한 54살 김 모 씨는 경기 도중 패러글라이더에 문제가 생겨 보조 낙하산을 타고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돌풍이 불면서 나무에 걸렸다가 1시간 반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어제도 같은 대회에 참가했던 중학생이 고압 송전탑 전선에 걸렸다가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난기류를 만나 보조 낙하산을 펴고 내려왔는데 15만 볼트 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탑 전선에 걸린 겁니다.
두 선수 모두 돌풍에 속수무책으로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선수 60여 명이 참가한 국제 대회입니다.
패러글라이딩 협회 측은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을 재는 기록경기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로, 큰 사고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원용묵/대한행패러글라이딩협회 경기위원장 : 패러글라이딩은 기류에 민감해서, 문제가 생기면 낙하산을 던지고 나무에 불시착합니다. 나무에 걸리면 사람이 오히려 안전해요. 일반인들이 보면 큰 사고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같은 대회에서 연이틀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면서, 대회 운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 동호인은 4만 명에 이르고 전국에서 1년에 약 30개의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화면제공 : 전북소방본부)
▶ 낙하산 타다가 '15만 볼트' 고압전선에 걸린 중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