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대형 여객기 2대가 같은 활주로에 들어서 관제탑이 긴급 정지 지시를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인천공항 활주로를 달리던 중 활주로 반대편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도 활주로에 진입했습니다.
관제탑이 두 항공기에 긴급히 정지 지시를 내려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한항공은 관제 지시를 따르지 않은 조종사 실수라는 점을 인정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 국토교통부도 인천국제공항에 조사관을 보내 현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한편, 급정거로 타이어에 이상이 생긴 싱가포르항공 여객기는 출발이 19시간 동안 지연돼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