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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 초강세…쇠고기 자급률 하락

최우철 기자

입력 : 2016.05.06 10:38


쇠고기 국내 생산 감소로 한우 고기가 비싸지고 쇠고기 수입이 늘면서 국산 쇠고기 자급률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쇠고기 자급률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보면, 현재 한우 도매가격은 1993년 축산물 등급제 시행 이후 최고 수준이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자유화된 2001년 이후 쇠고기 수입량도 가장 많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한우 도축 마릿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8% 줄어 한우 ㎏당 도매가격이 1만4천150원인 전년보다 30.1%, 1만3천919원인 평년보다 32.3% 높은 1만8천414원이었습니다.

한우 도매가격 강세로 1분기 쇠고기 수입량은 7만8천t으로 전년보다 25.1%, 평년보다 19.6% 증가했습니다.

한우 1등급 불고기 가격은 지난해 5월 미국산의 1.16배였으나, 올해 3월 1.74배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한우 가격이 오른 것은 쇠고기 수요는 증가하는데 정부의 암소 감축 정책에 따라 한우 공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2년 9월 314만 마리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줄어 올해 3월 260만 마리까지 감소했습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 감소는 내년까지 이어져 한우 도매가격 강세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구원은 "암소 번식기반 약화 등으로 한우 소비 증가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사육 마릿수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