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 전망기관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추는 가운데 국책 연구소인 KDI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DI는 이달 24일쯤 '2015년과 2016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DI는 상반기와 하반기, 1년 두 차례 한국 경제 전망치를 발표합니다.
이달 발표될 전망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어느 정도나 내릴지입니다.
KDI는 지난해 12월에 올해 성장률을 3.0%로 제시했습니다.
같은 해 5월 내놨던 3.1%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망에서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기관들은 이미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줄줄이 내렸습니다.
한국은행, 한국금융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 등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2.8%입니다.
올해 성장률과 관련해 KDI가 2%대 전망에 합류한다면 국내 주요 기관 중 3%대 전망은 정부가 유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다음 달 말쯤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3.1%인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최근 "경제가 애초 예측한 성장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하방 위험이 커진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필요가 있으면 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