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이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 주주총회장에서 항의시위를 벌인 가운데 영국 주요 언론도 이 사건과 옥시 본사의 사과를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레킷벤키저의 최고경영자가 살균제 문제에 대해 한국에 사과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지난달 말 서울에서 벌어진 시위 참가자들이 레킷벤키저 제품을 짓밟는 사진과 함께 인터넷판에 올렸습니다.
이 신문은 라케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CEO가 이날 열린 주총에서 이 문제에 해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개인적으로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FT는 한국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들을 수사 중이라는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일간 텔레그래프도 카푸어 CEO의 사과 내용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을 비교적 상세히 전했습니다.
일간 가디언은 주총 시즌 영국 기업들이 임원진 보수 문제로 주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레킷벤키저의 카푸어 CEO의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레킷벤키저가 한국에서 100명 정도의 목숨을 앗아간 살균제 스캔들에도 빠져 있다면서 카푸어 CEO의 사과 발언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