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부처의 예산집행권을 쥔 태드 코크란 미국 상원 세출위원장은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한국의 방위비 부담과 주한미군에 대한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동맹 예산을 관장하는 세출위 군사소위 위원장을 겸임하는 코크란 위원장은 "대선 기간에 벌어지는 일과 관계없이 한국과 강력한 우호 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크란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한국이 방위비 100%를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시사한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을 정면 반박하는 것입니다.
코크란 위원장은 "미국의 정치시스템은 삼권분립"이라고 강조하고 "대선 기간에 어떤 일이 벌어지든지 상관없이 한국, 한국민들과의 강력한 우호 관계에 헌신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가 한국과 일본이 적정 방위비를 내지 않을 경우 자체적 핵무장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 "핵무기 확산은 전 세계 시민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어떤 형태의 추가적 확산이라도 그에 앞서 진지한 고려와 논란이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