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본선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간 양자대결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다음 백악관의 주인이 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의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1%를 기록해 39%를 얻은 클린턴 전 장관을 앞섰지만, CNN 방송과 ORC의 유무선 여론조사에선 54%대 41%로 클린턴 전 장관이 트럼프에 무려 13%포인트 앞섰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종합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별 선거인단 확보 상황을 미리 전망한 기사를 실었는데, 오늘 당장 대선을 치른다면 대통령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이 당선 기준인 과반을 훌쩍 넘긴 347명을 확보해 191명에 그친 트럼프를 쉽게 꺾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가 각 주에서 지지율을 평균 5%포인트만 끌어올리면 선거인단 격차는 285대 253으로 좁혀지고, 지금보다 10%포인트 더 오른다면 233대 305로 역전되면서 트럼프가 승리하게 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불리한 상태에서 출발하는 트럼프는 힘든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클린턴 전 장관의 인기 또한 떨어져 있어 트럼프의 추월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