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이달 중 처음으로 미사일 방어 분야에서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한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중국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양국 군이 이달 중에 러시아 국방부 대공 방어부대 과학연구센터에서 양국 사령부 최고 지휘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사일 방어 컴퓨터 연습'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상공 안전-2016'으로 명명된 이번 훈련은 대공 방어와 미사일 방어 훈련을 통해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국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이번 훈련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의 군사전문가 리제는 언론 인터뷰에서 컴퓨터에 기반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동원해 가상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지휘통제 시스템과 통신시스템, 레이더 등을 점검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러 양국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한목소리로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이 사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