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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부회장 SK건설 지분 520억 원 전량 매각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5.04 17:29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보유 중이던 SK건설 지분 전량을 매각했습니다.

SK건설은 최 부회장이 갖고 있던 자사 주식 156만 9천326주 전량을 매각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SK건설 총 주식의 4.45%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각대금은 주당 3만3천 원, 총 520억 원 수준입니다.

이번 매각에 따라 최 부회장은 SK건설 지분을 전혀 갖지 않게 됐습니다.

현재 SK건설 대주주는 ㈜SK로 전체 지분의 44.48%를 보유 중입니다.

최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K케미칼이 28.25%로 2대 주주에 올라 있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최 부회장이 경영권 안정화 차원에서 SK케미칼 지분을 확대하면서 차입했던 자금 상환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부회장으로부터 SK건설 지분을 넘겨받은 곳은 SK그룹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최 부회장이 차입금 상환 등 개인적인 목적으로 SK건설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회장은 SK가스와 SK신텍, SK유화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에 대한 경영권을 강화하고,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하기 위해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왔습니다.

현재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이 20%대까지 높아졌습니다.

앞서 최 부회장은 SK건설이 해외공사로 대규모 손실을 내자, 2013년 9월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식 132만 5천주 564억 원어치를 SK건설에 무상증여 했었습니다.

SK케미칼은 최 부회장이 지분을 전량 매각했지만, SK건설의 2대 주주인 SK케미칼의 최대 주주로서 책임과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할 거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