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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1분기 263억 원 영업손실…흑자달성 실패

입력 : 2016.05.04 16:21|수정 : 2016.05.04 16:35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실패하면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1∼3월 연결 기준 26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3조 5천321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31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 매출은 20%대 감소,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은 지난해 1분기에 433억 원 영업손실 등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엉터리 회계'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영업손실 5조 5천억 원 중 약 2조 원을 2013년과 2014년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등 전반적인 과거 재무제표 수정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현재 전년 동기 실적과의 정확한 비교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1분기 대우조선의 실적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라는 당초 목표치에 미달하는 것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3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잠시 경영적인 판단의 실수로 대규모 손실을 냈지만 올해와 내년에 결과를 통해 대우조선이 국민이 걱정하는 역량 없는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당장 1분기부터 흑자전환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간 영업이익의 내부 목표치로는 5천억 원 이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5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2019년까지 인력 2천300여 명을 감축해 전체 인원을 1만 명 수준으로 줄이고 서울 본사 사옥 매각 등을 통한 자금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추가 인력 감축과 급여체계 개편 등이 반영된 고강도 자구계획을 다시 수립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