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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세종청사 옥상정원'…기네스북 등재 도전!

TJB 김세범

입력 : 2016.05.04 18:02|수정 : 2016.05.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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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세종청사 옥상은 각 부처가 길게 이어진 공간을 따라 거대한 정원이 펼쳐져 장관인데요, 길이가 무려 3.6km에 달해 세계 최대 옥상 정원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세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총리실 등 15개 부처가 구불구불 타원형으로 길게 이어진 정부 세종청사.

옥상은 낮은 구릉지 형태의 정원으로 조성돼 길이 3.6㎞에, 면적이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11배에 이르는 7만 9천194㎡ 에 달합니다.

화훼류와 각종 나무들을 합치면 218종 117만 본의 식물들이 서식하는 거대한 인공 숲입니다.

5월이면 화려한 빛깔의 꽃들이 만발해 이름다움을 한껏 뽐냅니다.

[박승주/행정도시건설청 공무원 : 직접 걸으니까 꽃들도 굉장히 예쁘고 보리가 아름답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보기는 정말로 아까운 광경이었던 거 같습니다. 업무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고요.]

정부가 세종청사 옥상 정원을 세계적 명소로 만들기 위해 기네스북 등재에 나섰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컸던 서울 가든파이브의 3.2배, 유럽 최대인 스웨덴 엠포리아 쇼핑몰의 2.9배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기록 인증을 위해 기네스 측에 실측자료와 영상물을 제출해 검증과 심사가 진행 중으로 7월 안에 유력합니다.

[지배현/정부청사관리소 제도계장 : 세계기록 지정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보내 놓은 상태로 기네스월드 측에서 저희가 보낸 자료를 검토한 후 이상이 없으면 2~3개월 후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한적인 개방이 걸림돌입니다.

3~6월, 9월~12월에 문을 열고 방문 시간도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차례에 불과한 데다, 상시 이용이 가능한 공무원과 달리 일반인은 1회 50명만 2시간 동안 둘러볼 수 있습니다.

국제적 명소를 지향하지만, 정부청사의 보안 문제가 상당한 부담인 겁니다.

세종시의 손에 꼽을 만한 가치 있는 랜드마크지만 정부청사가 가지고 있는 폐쇄적 요인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