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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 골드러시'…빚더미 원자재업체 매각 해외금광 눈독

입력 : 2016.05.04 14:19


막대한 부채에 허덕이는 서구 원자재업체들이 매물로 내놓은 광산을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사들이고 있다.

중국 자본의 광산 인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적인 광산업체이자 원자재 거래업체인 글렌코어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있는 자사 최대의 금광을 20억 달러(약 2조 3천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광산업체들이 인수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글렌코어는 금광을 팔면 순부채를 올해 180억 달러, 내년까지 150억 달러로 줄이겠다는 목표에 한층 가까워지게 된다.

이 회사는 농업 부문의 지분 40%를 25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자본은 글렌코어의 광산을 포함한 해외 금광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금값은 올해 들어 20% 상승해 온스당 1천300 달러를 넘었지만 2011년 고점의 1천900 달러에는 한참 못 미친다.

앞서 앵글로아메리칸은 부채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브라질에 있는 니오븀과 인광석 광산을 15억 달러에 매각한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이 광산을 사기로 한 것도 중국의 중국몰리브데넘(CMOC)이란 업체다.

이 회사는 해외 자산을 추가로 사들일 것이라면서 40억 달러 넘는 자금이 있다고 FT에 말했다.

중국몰리브데넘은 2013년 호주에 있는 리오틴토의 구리 광산 지배지분을 8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