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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대검 포렌식센터 '최은영 스마트폰' 분석 착수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5.04 14:00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대검찰청에 최 회장의 스마트폰을 분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 회장과 두 딸은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결정 공시가 나오기 직전인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매각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지난달 28일 유수홀딩스 사무실에서 최 회장을 면담 조사하면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은 최 회장의 휴대전화를 대검 산하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냈습니다.

2008년 설립된 포렌식센터는 검찰 등 수사 기관이 확보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디지털 장치에서 증거 가치가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업무를 합니다.

또, 첨단 기법을 동원해 삭제된 디지털 정보를 복구해 내기도 합니다.

금융위는 관련 정보가 유통되는 경로에 있던 일부 한진해운 임직원들의 스마트폰도 함께 포렌식센터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현장 조사 때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도 복사본 형태로 대검에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당국은 분석 결과 최 회장 측이 증거를 없앤 정황이 드러나면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