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법원이 페이스북의 메신저서비스인 '왓츠앱'에 내린 서비스 중단 명령을 하루 만에 해제했습니다.
브라질 북동부의 세르지피 주 법원은 왓츠앱을 통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마약 조직의 거래 수사에 왓츠앱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72시간 동안 왓츠앱 서비스의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왓츠앱이 곧바로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사용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브라질 법원이 왓츠앱의 2차 이의제기를 수용해 중단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휴대전화 통화료와 문자메시지 사용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인 브라질에서 무료 메신저인 왓츠앱의 사용자는 1억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브라질 법원은 지난해 12월에도 페이스북이 수사당국에 정보를 제공하라는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며 브라질 내 왓츠앱 서비스를 12시간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또 지난 3월에도 수사 비협조를 이유로 페이스북의 디에고 조단 부사장을 붙잡았다가 하루 만에 풀어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