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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에 전 세계가 이렇게 걱정스럽게 관심을 보인 적이 있었을까 싶은데요, 설마설마했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이젠 가시권에 진입한 것 같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가 지금까지 확보한 공화당 대의원 수는 997명, 압도적 선두입니다.
공화당 지도부가 어떻게든 트럼프의 후보 지명을 저지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이젠 쑥 들어갔습니다.
설사 본선에 나가더라도 민주당 후보에 당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조차 흔들리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가상 대결을 벌일 경우 41대 39로 트럼프가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주자 : 몇 시간 전에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내가 힐러리를 이겼어요. 좋은 일입니다.]
인디애나 주 경선까지 압승하면 트럼프는 자력으로 후보가 될 수 있는 대의원 과반 확보에 성큼 다가서게 됩니다.
경쟁 후보들의 연대도, 당 지도부의 반대도 소용 없게 되는 겁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주자 : 너무 많이 이겨서 감당을 못할 정도라고 여러분들이 말해도 나는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계속 승리해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의 과격한 공약들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미국민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공화당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트럼프의 발언과 이러다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트럼프의 발언은 그 무게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