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언론 성명 채택이 늦어지는 것은 러시아가 성명에 한미 양국의 군사활동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한반도에 증강된 군사 활동 수위를 낮출 것을 관련국들에 요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안보리 성명에 한미 양국의 군사활동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난달 말 종료된 키리졸브·독수리 연습 등을 비롯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추르킨은 미국 대표단이 안보리 성명 내용과 관련한 러시아 측의 '귀중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