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일본 궁내청에서 회수한 조선왕조의궤 (사진제공=문화재청)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일본으로 반출한 지 약 90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조선 왕조 의궤가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길례와 흉례, 가례 등 대사를 치르는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상세하게 정리한 책인 조선 왕조 의궤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조선 왕조 의궤는 1천757건, 2천751책으로, 특히 일본 궁내청에 있다가 지난 2011년 우리 정부가 환수한 조선 왕조 의궤 68건, 122책이 포함돼 있습니다.
조선 왕조 의궤는 태조 때부터 편찬했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이 소실돼 현재는 전란 이후에 발행된 의궤만 남아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조선 왕조 의궤는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조선만의 독특한 전통으로 기록문화를 중시하는 조선의 통치이념이 담겨 있으며, 약 3천800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문신의 초상화인 '서경우 초상 및 함'과 '서문중 초상 및 함'도 각각 보물로 지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