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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강풍 동반 장대비…항공기·여객선 결항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5.03 09:13


부산에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려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오늘(3일) 새벽 2시 30분쯤부터 부산에 약한 비가 내리다가 오전 6시부터 시간당 20㎜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공식 기상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22.1㎜가 내렸고, 부산진구는 32㎜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어젯밤 10시를 기해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해안가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18m에 이르는 강풍이, 도심에도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김해공항에는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어 오전 6시 10분 도착 예정이던 태국 방콕발 이스타항공 여객기 등 오전 8시 기준 37편이 결항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10분을 기해 부산 앞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져 부산과 일본 서안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11편이 결항했습니다.

높은 파도를 피해 해안가인 영도에 선박 180여 척, 강서구에 1천500 척이 대피했습니다.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부산 동래구 온천동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차량통행이 오전 7시 40분부터 통제되고 있으며 시내 주요도로에서는 출근길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비는 오늘 낮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해안과 산간에는 내일까지 시간당 20㎜ 이상의 비와 강풍이 예상돼 안전사고 예방활동과 시설물 안전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