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 시내에서 북한과 거래하던 중국의 중소 무역회사의 상당수가 대북제재 여파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단둥의 한 소식통은 RFA에 "북한과 거래하던 중소 무역회사들이 입주해 있던 30층짜리 쌍둥이 빌딩에 요즘 들어 빈 사무실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로 무역활동이 여의치 않게 되자 이 빌딩에 입주해 있던 중국 무역관계자들이 철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들 사무실은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데 지난 5년 동안 입주해 있던 임차인이 최근 계약 연장을 포기하고 철수하는 바람에 대책 없이 비워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 빌딩은 작년까지만 해도 북한 영사관이 입주해 있을 정도로 북한 관련 업무를 하는 사무실이 많기로 유명했던 곳"이라며 "북한의 석탄, 유색금속과 같은 지하자원 수입이 어렵게 되자 대북 무역 관련자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