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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광고업체 WPP CEO 고액연봉 논란…직원 임금의 1천444배

입력 : 2016.05.02 15:36


영국 광고업체 WPP의 최고경영자(CEO)가 일반 직원 연봉의 1천444배에 달하는 고액연봉을 받아 구설에 올랐다.

마틴 소렐 WP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총 7천만 파운드, 한화로 1천169억원 상당의 연봉을 받았다고 CNN 머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12만5천명에 이르는 WPP 직원 평균 연봉의 1천444배 수준이다.

소렐 CEO의 연봉 가운데서 기본급은 115만 파운드에 불과했지만, 연간 보너스는 430만 파운드, 주식으로 받는 5년 보너스 프로그램 보수는 6천280만 파운드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 후드 WPP 보상 위원회장은 "소렐 CEO의 보수가 매우 많기는 하지만 이는 주주들이 얻은 이익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5년 동안 WPP의 시가총액은 종전의 두 배로 늘었다.

매출은 31%, 직원 수는 23% 증가했으며 주주들의 수익도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출 증대분을 고려하더라도 소렐 CEO가 고액연봉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WPP 주주들은 2012년에도 전체의 60%가 소렐의 보수안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WPP의 연례 주주총회는 다음달 8일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