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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흑자 100억9천만 달러…49개월째 흑자

김흥수 기자

입력 : 2016.05.02 10:24


지난 3월 상품, 서비스에 걸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대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40억 달러를 넘어 198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월 국제수지를 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합한 경상수지가 100억 9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49개월째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이어갔으며, 흑자 규모도 지난해 9월 108억5천만 달러 이후 최대였습니다.

상품수지 흑자액이 2월 75억4천만 달러에서 3월 124억5천만 달러로 늘어난 것이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상품수출은 445억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3% 줄었고, 상품수입은 32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6.1% 줄었습니다.

대내외 경기부진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감소한데 따른 '불황형 흑자'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석유제품이 -39.7%, 디스플레이패널 -32.8%, 선박 -28.8%, 가전제품 -14.6% 등 주력 수출제품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을 제외한 중남미, 중동, 중국, 미국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