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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상도 또 '흐림'…감소율 두자릿수 확대

송욱 기자

입력 : 2016.05.01 13:33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10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4개월 만에 한 자릿수 감소 폭을 기록했던 수출은 다시 두 자릿수로 확대됐습니다.

지난 1월 6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인 -19%를 기록한 뒤 2월 -13%, 3월 -8.1%로 감소 폭을 줄여가던 수출이 다시 악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도 16개월로 늘어났습니다.

산업부는 "세계 경기부진, 저유가, 단가하락 등 부정적 요인이 지속하는 가운데 4월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1.5일 줄어들어 감소율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업일수 변화는 총수출에서 6.2%포인트가량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단가하락 품목은 4.5%포인트가량 전체 수출액을 끌어내렸습니다.

여기에 4월 통관 예정이던 선박 5척의 인도가 지연되면서 3%포인트가량 추가 감소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조업일수 등의 일시적 요인을 뺀 일평균 수출액은 18억2천만달러로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4월 수출 동향이 크게 나빠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수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줄어든 322억달러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수입액은 작년 1월부터 16개월 연속으로 동반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 흑자는 88억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51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출 물량은 3월 -1.9%였지만 4월에는 5.5% 플러스성장을 보였습니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 부진, 저유가 기조 지속, 월초 연휴 효과 등으로 5월 수출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수출 활력을 조기에 회복하기 위해 정상외교 활용, 각종 쇼핑 축제 개최 등 장·단기 수출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