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코스타 메사에서 열린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가 끝난 뒤 폭력사태가 불거졌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유세가 열린 OC 페어 & 이벤트 센터 바깥의 도로에서 수천 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반대 시위자들과 충돌했다.
난투극이 벌어져 출혈이 보이는 부상자가 나왔고 진압을 위해 출동한 경찰차를 훼손하는 이들도 목격됐다.
목격자들은 트럼프를 반대하는 이들이 미등록 이주민들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을 비난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들 가운데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는 이들이 있었으나 트럼프의 인종주의를 비난하는 구호만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트럼프를 반대하는 이들의 다수가 남미계였다고 보도했다.
반대시위에 나온 다니엘 루한(19)은 "모두를 위한 평등권을 위해 시위를 하고 있다"며 "평화 시위를 원했지만 이런 일이 불거질 줄 알았다"고 말했다.
코스타 메사 경찰은 불법집회 혐의로 남성 10명, 여성 7명 등 17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근처 오렌지카운티 경찰은 오후 11시 정도에 시위자들은 모두 해산됐으며 충돌 과정에서 심각하게 다친 이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