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석유·가스 생산업체인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가 저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올해 1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손실을 냈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는 올해 1분기 137억 8천만 위안(약 2조4천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보다 손실 규모가 훨씬 컸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1억5천만 위안의 순이익을 낸 바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세계에서 정유업체로 2번째 큰 시노펙(중국석화)은 1분기 66억 6천만 위안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수준이다.
석유·가스 생산 부문에서 영업손실이 커졌지만, 정유 부문의 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유 업계는 원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 밑일 때 석유제품 가격이 일정 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돼 있는 제도 덕분에 혜택을 입었다.
중국의 해상 석유·가스 업체인 CNOOC(중국해양석유)는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46억 4천만 위안으로 30.7%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