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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캐나다인 참수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와 '전면전'

입력 : 2016.04.29 10:16


필리핀 정부가 최근 캐나다인 인질을 참수, 살해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에 대한 본격적인 토벌에 나섰다.

29일 일간 마닐라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군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아부사야프가 활동하는 남부 술루 주의 밀림 지역에 항공기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공습과 포격을 했다.

노엘 데토야토 정부군 대변인은 "이 공격으로 아부사야프 대원 1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캐나다인 관광객이 필리핀 남부 휴양지에서 아부사야프에 의해 납치된 지 7개월 만인 지난 25일 참수된 채 발견된 이후 이뤄졌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27일 "아부사야프를 무력화시키겠다"며 대규모 군사작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크고 작은 섬이 많고 밀림이 우거진 지역에서 게릴라식 무장활동을 벌이는 아부사야프를 토벌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부사야프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장대원은 4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아부사야프는 현재 20여 명의 외국인을 인질로 잡고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아키노 대통령은 아부사야프가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를 납치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