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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좋아질까…기업 체감경기 두 달 연속 호전

송욱 기자

입력 : 2016.04.29 10:01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71로 지난 3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제조업의 업황 BSI는 지난달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데 이어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4월 수치는 지난해 10월의 71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BSI는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2일 전국의 제조·비제조업 3천3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2천898개 업체가 응답했습니다.

5월에 대한 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는 73으로 3월에 조사했던 4월 수치보다 3포인트 올랐습니다.

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줄어든 데다 계절적 요인이 겹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많이 완화된 가운데 국제유가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매년 3∼4월 기업들의 영업이 본격화하면서 기대 심리가 좋아지는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업황 BSI는 75로 3월과 같았지만, 중소기업은 64로 7포인트나 올랐습니다.

내수기업은 71로 5포인트 오르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출기업은 69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물질·제품이 92로 한 달 사이 10포인트 올랐고 석유정제·코크스 등의 상승 폭도 컸습니다.

경영의 최대 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23%로 가장 높았지만 이 비율은 3월보다 1.6%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 19.1%, 수출부진 10.7%, 환율 8.5% 등이었습니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의 4월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르면서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는 94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