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를 훔쳐 3시간 넘게 시내 도로를 질주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승용차와 차량에 보관된 금품을 훔친 혐의로 14살 A군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군 등은 지난 3일 밤 11시쯤 광주 북구 용봉동의 아파트 인근 도로에 주차된 스마트키가 차 안에 들어있던 에쿠스 승용차를 훔치는 등 지난 9일까지 12차례에 걸쳐 3천2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훔친 승용차로 3시간 동안 북구와 광산구 월곡동, 남구 송하동 등 24km가 넘는 거리를 운전하다가 차가 고장나자 금당산 터널에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는 검거될 것이 두려워 훔친 돈으로 인천 등지로 달아났다가 며칠 후 광주로 돌아왔고 지난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검거됐습니다.
A군 등은 가출 후 생활비와 PC방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찾아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