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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마트폰 성장 '끝'…삼성, 애플과 격차 더 벌려

김정기 기자

입력 : 2016.04.28 17:31|수정 : 2016.04.28 17:34


스마트폰 시장 축소 우려가 현실화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 3천460만 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습니다.

1996년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이후 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총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도 등 신흥국가에선 여전히 스마트폰 수요가 폭발적이지만,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는 시장 규모가 본격적으로 줄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판매량 1위인 삼성전자는 점유율 23.6%를 기록하면서 1분기 총 7천900만 대를 팔아 2위 애플을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작년보다는 판매가 다소 줄었지만, 점유율 20% 선은 유지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애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는 사실입니다.

작년 1분기 때 6.3포인트였던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 차이는 1년 만에 8.3%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SA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보급형 갤럭시J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지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보다 1천만 대나 감소한 5천120만 대에 그쳤습니다.

15%대 점유율로 2위 자리는 지켰지만 작년 하반기에 내놓은 아이폰6s의 약발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신제품 아이폰7이 나오기 전인 2~3분기 실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