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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만연' 인도, 휴대전화에 신고 비상 버튼 의무화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04.27 22:33


만연한 성범죄에 맞서 인도 정부가 모든 휴대전화에 신고용 '비상 버튼'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인도 정보통신부는 내년 1월부터 인도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전화에 위급 상황 때 누르면 경찰 등 지정번호로 바로 연락할 수 있는 비상 단추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기간부터 판매되는 휴대전화는 별도 버튼을 추가하거나 전원 버튼을 연속해서 누르면 긴급 전화가 걸리는 별도의 기능을 넣어야 합니다.

인도 정보통신부는 또 2018년 1월부터 모든 휴대전화에 위성위치정보시스템을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찰 추가배치 등 치안강화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휴대전화 비상버튼 의무화로 범죄 예방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인도에서 도시는 물론 농촌 여성 상당수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