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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판 인어공주 '루살카'…아름다운 아리아 풍성

곽상은 기자

입력 : 2016.04.27 12:43|수정 : 2016.04.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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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페라부터 콘서트까지, 다양한 공연소식 모았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페라 '루살카' / 4월 28일∼5월 1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내에선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드보르자크의 오페라 '루살카'입니다.

'체코판 인어공주'로 불리는 작품인데, 독일 작가 푸케의 소설 '운디네'를 바탕으로 물의 요정 루살카의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체코어로 돼 있어 국내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달에게 바치는 노래' 등 아름다운 아리아가 풍성합니다.

루살카 역은 소프라노 이윤아, 서선영 씨가, 왕자 역은 테너 김동원, 권재희가 연기하고, 김학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아 초연 무대를 꾸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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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 5월 8일까지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0세기 미국사회를 날카롭게 해부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한태숙 씨의 연출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아서 밀러가 쓴 이 작품은 1949년 초연 당시 퓰리처상 극본 상과 뉴욕드라마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토니상 등을 휩쓸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1930년대 미국의 경제 대공황 속에서 파국으로 치닫는 세일즈맨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그 비극의 양상이 오늘날 우리 사회와 닮아있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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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잇 나우 뮤직 2016' 콘서트 / 30일 /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세대도 장르도 전혀 다른 국내외 유명 연주자 7개 팀이 6시간 동안 공연을 이어가는 '라잇 나우 뮤직' 콘서트가 열립니다.

해외에선 만트라 퍼커션과 플럭스 쿼텟이 내한해 참여하고, 국내에선 가야금 명인 황병기 씨와 아코디언의 거장 심성락 씨, 개성 강한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씨 등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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