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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구마모토 강진 관광산업 직격탄…3만7천 명 황금연휴 예약취소

입력 : 2016.04.27 11:22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이 강진 피해와 함께 주력 산업인 관광 분야에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지만 이미 3만7천명 이상이 구마모토현 숙박지 예약을 취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전했다.

더 큰 문제는 구마모토현의 유명 관광지들이 강진 피해로 크게 훼손된 데다 복구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관광업 조기 정상화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지난해 177만명이 찾은 대표적 관광지인 구마모토성이 연쇄 강진으로 크게 훼손되면서 복구에만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복구비용도 100억엔(약 1천29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연간 25만명이 방문하는 기쿠치(菊池)시 기쿠치 계곡의 경우 산사태로 현재 접근조차 불가능한 상태다.

기쿠치시 관계자는 "계곡의 피해 상황조차 자세히 파악이 안된다"며 "올 여름까지는 복구가 돼야 하는데 큰일"이라고 말했다.

잘 꾸며진 정원으로 유명한 구마모토시 스이젠지 조주엔(水前寺成趣園) 연못은 2차 강진이 발생했던 지난 16일 새벽부터 수위가 낮아지면서 대부분 말라버렸다.

조주엔 관리자는 "연못 수량이 평소의 10% 수준으로 줄었다"며 "황금연휴를 앞두고 문을 닫으면 타격인 만큼 언제든지 개방할 수 있도록 선물 정리 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피해가 적은 구마모토현 북부 다마나(玉名)시 다마나온천, 현 서부 아마쿠사(天草) 지방 정도의 숙박시설은 정상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