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기사로부터 사들여 외국으로 밀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택시에서 승객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사들인 혐의로 35살 김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대구지역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인 김씨와 공범들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창원, 대구 등지에서 택시기사를 상대로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어 매입 의사를 밝힌 뒤 23차례에 걸쳐 분실 휴대전화 43대, 시가 3천500만 원 상당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현장 매입조, 중간 매입책, 외국 밀반출 총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택시기사에 사들인 휴대전화를 중국 등지로 팔아넘겼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에게 분실폰 등을 사는 매입책 4명을 붙잡아 공범을 잇달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하던 장물 휴대전화 25대를 압수하고 공범을 뒤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