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길에서 주운 지갑에 든 신용카드를 이틀 동안 펑펑 쓴 혐의로 24살 이 모 씨와 29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2일 새벽 강남구 신사동 길바닥에 떨어져 있던 A씨의 지갑에서 신용카드 3장을 빼내 귀금속을 구매한 뒤 되팔고 옷과 담배 등을 마음껏 사는 등 모두 32시간 동안 28차례, 7백만 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다음날 지갑 분실 사실을 깨닫고 분실신고를 했지만, 이미 세 사람이 카드를 흥청망청 쓴 뒤였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훔친 카드로 귀금속을 사면서 남긴 인적사항을 파악해 수배한 뒤 범행 3달 만인 지난달 15일 인천에서 불심 검문 도중에 붙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