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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에 신차 2종 투입…판매실적 개선 처방

입력 : 2016.04.26 16:09


현대자동차가 경기침체로 신흥국 중에서도 판매 부진이 심각한 러시아에 올 하반기 현지 전략형 소형차 '쏠라리스'의 신형 모델과 소형 SUV '크레타'를 투입한다.

현대차 구자용 해외홍보 상무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러시아에서 시장 내 37% 비중을 차지하는 C1급 신차 신형 쏠라리스를 12월에 출시하고 소형 SUV 크레타는 8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경기 악화로 판매가 부진했고 올해도 저유가, 현지 환율 약세 등으로 비슷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판매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신차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러시아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16% 감소한 134만 대로 예상된다.

쏠라리스는 지난 2월 브라질에서 소형차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으며, 소형 SUV 크레타는 작년 6월 신흥국 인도에 출시된 이후 SUV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마찬가지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판매 부진을 겪는 브라질의 경우는 파라과이 등 중남미 지역 수출 다변화로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브라질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210만 대로 예상된다.

구 상무는 "이들(러시아·브라질) 시장에서 수익성을 고려한 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향후 시장이 안정됐을 때를 대비해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 판매 전략의 경우, 지난달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링동)의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장 수요에 발맞춰 SUV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에 현대차 제4, 제5 공장이 완성되면 중국 전략형 신차를 적기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최병철 부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금융권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현대카드 매각설에 대해 "현대차는 현재 현대카드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동안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매각설이 제기될 때마다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어 왔으나 이런 입장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