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불이난 70대 할머니가 이웃의 투철한 신고 정신과 용감한 구조 덕에 목숨을 구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단독주택 2층 김모(71·여)씨 집 화장실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김씨 집에 설치된 화재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하고 '화재 발생'이라는 신호음을 냈다.
아래층에 살던 이모(50·여)씨는 그 소리를 듣고 곧장 119에 신고한 뒤 2층으로 올라갔다.
이씨가 다급하게 2층 현관문을 열자 안에 있던 김씨가 입을 막고 밖으로 나왔다.
귀가하다가 연기를 본 이웃집 남성도 불이 난 2층 주택으로 뛰어 올라가 직접 수돗물로 화장실 휴지통에 붙은 불을 껐다.
자칫 불이 번졌다면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으나 김씨는 용감한 이웃의 도움으로 화를 면했다.
경찰은 김씨가 화장실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김씨와 같은 홀몸노인이나 취약계층 주택에 연기를 감지해 알려주는 경보형 화재 감지기를 설치해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