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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돌보다가 지난 2005년 홀연히 고국 오스트리아로 떠난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Marianne stor) 수녀가 10년 만에 다시 소록도를 찾았습니다.
소록도 한센인들로부터 '할매수녀''로 불리는 외국인은 마리안느 수녀와 마가렛(Margareth Pissarek) 수녀 등 2명입니다. 마가렛 수녀는 건강이 좋지 않아 마리안느 수녀만 소록도를 찾았습니다.
두 수녀는 20대였던 1962년도에 소록도를 찾아 한 평생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누구도 한센인들에게 다가가기 꺼릴 때 맨손으로 이들을 간호하며 돈 한 푼 받지 않고 돌봤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편지 한 장만 남기고 홀연히 소록도를 떠나자 많은 한센인들이 안타까워하기도 했는데요, 10년 만에 소록도에 온 마리안느 수녀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맥스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 영상취재 : 최준식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