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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백신에 놀란 中 "도매상 통해 사지마라" 철퇴

편상욱 기자

입력 : 2016.04.26 13:29


불량 백신 유통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는 중국이 의약품 도매상의 백신 판매를 금지하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중국청년망은 중국 국무원이 어제(25일) '백신유통 및 예방접종 관리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각 보건소와 병·의원이 모든 백신을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구매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의무접종 대상이 아닌 A형간염 백신 등 제2종 백신류도 국가면역계획에 따라 정부가 무료 제공하는 제1종 백신류처럼 유통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병·의원에 백신을 공급해야 하는 각 지역 보건소는 앞으로 의약품 도매상을 통하지 않고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백신을 구매해야 합니다.

중국 정부는 또 보건소와 병·의원이 백신 구매 기록과 물품목록을 보관토록 하는 한편 모든 백신 취급 기관들이 구매와 접종 기록을 남기도록 함으로써 백신 유통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백신 대책은 최근 산둥성에서 저온보관 규정을 지키지 않은 약 천억 원 규모의 불량백신이 중국 20여개 성에 유통된 사실이 밝혀진데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