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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빈민가도 '올림픽 특수'…싸고 경치좋은 소규모 호텔 인기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04.26 03:01|수정 : 2016.04.26 09:28


마약·총기 밀매 등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알려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빈민가에 2016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저렴한 호텔이 속속 들어서면서, 빈민가도 올림픽 특수 대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후 도나 마르타' 빈민가에서 수년 전부터 관광 가이드 일을 해온 살레치 마르친스는 1개월 전에 작은 호텔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근처에 경찰 경비초소가 설치돼 있어 빈민가치고는 치안 상태도 비교적 괜찮은 편으로,이미 멕시코 관광객 2명의 예약을 이미 받았고, 앞으로 소문이 나면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우 시 남부 '비지가우' 빈민가에서도 작은 호텔이 영업 중인데, 리우 올림픽 경기를 보려고 이 호텔에 임시로 취직한 아르헨티나 국적의 우엘 디 토마포는 "레블론, 이파네마, 코파카바나 등 리우의 유명 해변이 내려다보여 전망이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빈민가에 숙소가 등장하는 것은 리우 시내 호텔이 부족하고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인데, 호텔 숙박비는 올림픽 기간에 10배 이상 오를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빈민가 호텔을 포함해 리우 시내 저가 숙소의 예약률은 85% 정도로 파악됐으며, 외국 관광객의 70%는 저가 숙소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지난 21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리우 올림픽 성화가 5월 3일 브라질리아에 도착하는 것에 맞춰 브라질에서는 올림픽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리우 올림픽은 2016년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계속됩니다.

리우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데 사상 최대 규모인 206개국, 1만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사진=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