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구려 마을이 '고마군' 창설 천 3백주년 기념비가 오늘(23일) 고마군이 위치한 일본 사이타마현 히다카 시에 세워졌습니다.
고마군은 메이지유신 이후 이름만 유지되다가 1955년 행정구역명에서 완전히 사라졌지만, 고마군의 창설자이자 고구려 마지막 왕인 보장왕의 아들 약광을 모신 고마신사가 남아 있습니다.
고마군과 약광을 기리는 의미에서 2010년 6월 결성된 고마약광회는 오늘 고마신사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약광이 일본으로 건너온 고구려 유민들을 모아 고마군을 만들었다는 '속일본기' 내용을 비문으로 적은 기념비를 공개했습니다.
고마약광회 김영진 이사장은 "약광의 업적을 기리고 양국 친선, 나아가 동북아시아 친선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념행사와 기념비 건립을 추진했다"며 "재일교포는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우호적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