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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14년간 연비자료 속여…10종 넘게 문제"

곽상은 기자

입력 : 2016.04.23 00:47


미쓰비시 자동차가 공식 규정과 다르게 연비 관련 수치를 측정한 차량이 10여 종에 달한다고 마이니티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또 적어도 2002년 이후 일본 정부가 정한 것과 다른 방식으로 공기저항치를 측정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주행저항치는 차가 달릴 때 타이어가 도로에 접하며 생기는 저항과 공기와 접촉해 생기는 저항을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연비를 검사, 산출하는데 필요한 정보입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미국에서 채택된 방법으로 주행저항치를 측정했으며, 이는 일본 방식보다 시간이 적게 걸린다고 마이니치는 설명했습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차 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미쓰비시 자동차가 이렇게 주행저항치를 측정한 것이 이미 문제점을 인정한 4종 외 다른 자동차의 연비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성은 미쓰비시 자동차로부터 정규 방식으로 측정한 주행저항치를 제출받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지난 20일 연비조작을 인정하고, 조사 결과 실제보다 연비에 유리한 주행저항치를 사용한 것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연비조작 사태를 계기로 연비 검사 제도를 손질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쓰비시 자동차는 연비 문제를 파악하고도 한참 지난 후에 판매중단 조치를 한 것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