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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조작 미쓰비시車 주가 이틀새 33% 추락…시총 3조 원 증발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4.21 16:13|수정 : 2016.04.21 16:32


일본 도쿄증시에서 연비조작을 자인한 미쓰비시 자동차의 주가가 이틀 사이에 33% 폭락해 역대 최저가로 떨어지고 시가총액이 3조 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도쿄증시에서 미쓰비시자동차는 종일 거래가 되지 않다가 마감 때 전거래일 대비 150엔, 20.46% 떨어진 583엔에 마감하며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장 초반부터 매도 주문이 매수 주문의 13배로 쇄도해 사상 최저가로 추락을 예고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결국 2012년 7월 기록한 종전 최저가인 660엔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전날에는 15.16% 떨어진 733엔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틀새 33%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2천764억 엔, 약 2조 9천억 원이 증발했습니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경쟁사들인 스즈키자동차는 5.33%, 이스즈자동차는 5.78%, 마쓰다 자동차는 4.75% 각각 급등했습니다.

미쓰비시 자동차가 연비를 조작한 차량을 납품한 경쟁사 닛산자동차도 3.15% 뛰어올랐습니다.

씨티는 미쓰비시자동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변경했습니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이번 회계연도 미쓰비시자동차의 출고량이 24만 6천 대에서 5만 대로 약 20만 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