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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FC서울이 태국 부리람을 꺾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은 전반 24분 데얀의 골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일본인 미드필더 다카하기가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43분에는 박용우가 다카하기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올림픽 대표 박용우는 프로 무대 데뷔골을 신고하면서 서울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호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서울은 후반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2대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조별리그 4승 1무로,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K리그에서 5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선수들이 큰 목표(챔피언스리그 우승)를 갖고 자기 위치에서 역할을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시작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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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도쿄 원정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고 조 선두에 올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J리그에서 뛰었던 김보경이 결승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고, 이재성과 고무열이 한 골씩 뽑았습니다.
전북은 다음 달 4일 중국 장쑤와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