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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포토] 춘천 유봉여중서 불 520여 명 대피…15명 연기 흡입

박원경

입력 : 2016.04.20 13:47|수정 : 2016.04.20 14:29

"빈 교실서 검은 연기…소화기 진화 어려워 대피 유도"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강원 춘천시 유봉여자중학교 2층 가사실습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학생 1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학생과 교사 등 520여 명이 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가사실습실은 비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교의 교사는 "수업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린 직후 가사실습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말을 듣고 가보니 문이 잠겨 있었다"며 "열쇠로 문을 연 순간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소화기로 진화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학생 등에게 대피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학생은 "화재 경보음이 울려서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검은 연기가 나 깜짝 놀랐다"며 "친구 중 일부는 연기를 들이마셔 구토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불로 교실 내부가 모두 불에 탔는데, 화재 당시 대피 안내 방송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