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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만 명 건강보험료 추가 납부해야…"유리지갑 서럽네"

입력 : 2016.04.19 14:38


"월급 8만원 올랐는데 세금 3만5천원 더 가져가던데 건보료까지 내고 나면 결국 실수령액이 똑같겠네. 하하"(아이디 'ykik****')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보수가 오른 직장인 827만명은 1인당 평균 13만3천원, 한달치 이상의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고 19일 발표하자 누리꾼들은 부담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건강보험 체계의 개선을 요구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이용자 'leno****'는 "집은 대출로 겨우 빌라 한 칸 마련하고 2009년식 중고차 한 대 굴리고 4평짜리 점포에서 시곗줄 만들어 판다"고 자신의 상황을 소개한 뒤 "월수 200(만원)도 못 버는데 건보료를 30(만원)이나 내라고 하니 숨만 쉬고 살라는 뜻인가? 건보료로 혜택보기 전에 스트레스 화병으로 먼저 죽을 것 같다"고 삶의 팍팍함을 표현했다.

다음 이용자 '타르야 투루넨'는 "3개월 할부한 연말정산 금액도 다 못 토해냈는데"라며 "어지간히 아파서는 병원도 안 가는데 건보료로 연 150만원 가까이 가져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닉네임 '리나슈슈'는 "외국사는 동포들 체류 3개월이면 건강보험 사용할 수 있어서 한국 와서 수술 다 받는다지? 열심히 세금 내는 유리지갑 직장인 월급만 탈탈 털지 말고 그런 세금부터 제대로 걷어야 한다"고 적었고, '니M'도 "손쉽게 유리지갑 털 생각하지 말고 안 내는 놈, 적게 내는 놈들 좀 잡아달라"고 강조했다.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이디 'cj75****'는 "의료보험 관련해서 확인할 게 있어서 담당자랑 통화를 하는데 담당자가 매번 바뀌고 사람마다 내야 한다고 하는 금액이 다 달라지더라"며 "이 사람들이 정말 제대로 일을 하는지 의심이 들었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63ge****'도 "세금 거두기 좋은 월급쟁이에게 부담 지우려는 행정 편의적인 생각 이전에 제발 의료쇼핑, 과잉 진료부터 바로 잡아달라"고 썼다.

닉네임 '사수'는 "새는 보험료 막고 피보험자 제도만 개선해도 된다"며 "지금의 건강보험 체계는 처음 의도와 달리 병원, 의사, 약사, 제약회사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고 건강보험 체계의 개선을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