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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5차례, 10년간 6만㏄ 헌혈한 육군 장교 '화제'

입력 : 2016.04.19 14:39


혈액 부족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육군의 한 장교가 10년 동안 152차례나 이웃을 위한 헌혈을 실천해왔다.

19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 따르면 이 부대에 근무하는 박준형(36) 대위가 지난 18일 152회 헌헐기록을 세웠다.

중위 시절인 2006년 휴가길에서 처음 헌혈을 하고 뿌듯함을 경험한 그는 이후 훈련 때를 제외하고 매달 생면부지의 이웃을 위해 피를 뽑고 있다.

지금까지 뽑아준 혈액량은 6만800㏄다.

그는 헌혈 증서를 즉석에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기증하거나 같은 부대 전우를 위해 쓰고 있다.

2013년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것을 계기로 이 단체에 한 달 5만원의 후원금도 내고 있다.

최근에는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까지 해놓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박 대위가 '헌혈 천사'로 자리매김한 원동력은 타고난 봉사정신과 강철 같은 체력이다.

남다른 전우애를 바탕으로 특급 전사 및 육군 가치관 책임분야 모범 간부에 이름을 올린 그는 체력측정에서도 5년 연속 특급을 기록했다.

박 대위는 "누군가를 도움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주기적으로 헌혈에 나선다"며 "나이 들어 더는 헌혈을 할 수 없을 때까지 건강을 잘 관리해 헌혈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