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에 따라 이달 초 추가 지정한 대북 금수 품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금수 품목에는 핵·미사일 개발에 쓰일 수 있는 12개 품목과 화학전 작용제 생산에 쓰일 수 있는 14종의 화학물질 등이 포함됐습니다.
핵·미사일 전용 우려가 있는 품목으로는 바깥 지름 75mm 이상인 막대나 튜브 모양의 마레이징강 등이 목록에 올랐습니다.
마레이징강은 니켈을 함유한 강철 합금인데 고온에서도 높은 강도를 유지해 항공기 기체 부품 등에 쓰입니다.
원심분리기 생산에 쓰이는 유동성형기도 포함됐고, 주파수 변환기,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탄소·아라미드·유리 섬유와 컴퓨터 수치 제어 공작 기계 등이 추가됐습니다.
이 품목들은 지난달 결의 채택 당시 부속서로 포함될 예정이었다가 러시아가 추가 검토를 요구해 빠졌던 것인데, 당초 추진되던 품목에서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