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분양을 해주겠다고 접근해 돈만 받아 챙긴 조폭 두목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부산지역 폭력조직 두목 43살 A씨와 조폭 계보에 오르지 않는 A씨 추종세력 47살 B씨를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45살 C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20일 김해시에 있는 신축건물 공사 시행업체가 건물 분양을 하는 것을 알고 시행사 대표에게 접근했습니다.
이들은 상가 분양을 해주겠다며 500만 원을 받아 챙긴 후 "우리는 부산에서 유명한 조직폭력배"라며 분양 현장을 점거했습니다.
그러자 시행사 대표는 지난해 12월쯤 다른 분양업체를 선정했고 이들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나가지 않고 "2억 원을 안주면 죽인다"며 협박을 일삼아 3천457만 원을 더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경찰은 시행사 직원에게 첩보를 받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복을 우려해 피해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는 피해자를 설득해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신축건물 분양 이권에 개입해 갈취를 일삼는 신종 조폭사범을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